꽃과 도자기가 만나다
시적인 순수함이 담긴 테이블아트

요즘은 핸드크래프트 도자기의 르네상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젊은 공예가의 그릇이나 오브제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작년 9월에 오픈한 <테이블아트>는 꽃과 도자기가 만나는 독특한 컨셉트로 사람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테이블 아트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은 작가의 뚜렷한 개성과 시적인 순수함이 담긴 도자기를 선보여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며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내는 자연의 모습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오은주 대표는 유기적인 센스가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섬세한 질감 표현과 강한 컬러가 특히 매력적. 테이블 아트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의 70%가 오은주 대표의 작품이다.

  작은 갤러리처럼 곳곳에 개성적인 그릇과 생활소품을 만날 수 있어 눈이 즐거운 테이블 아트. 오은주 대표는 ‘대중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들을 개발하고 있어요. 가마에서 직접 굽는 핸드메이드 제품이지만 가격도 저렴해서 한번 오신 분들은 계속 오세요. 특히 꽃과 도자기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것도 테이블아트만의 매력이죠.’라고 설명한다. 테이블에 놓이는 꽃과 도자기를 배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테이블 세팅도 익히게 된다고 덧붙인다. 식공간 연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푸드 스트일리스트의 단체주문도 많은 편이다.

 오은주 대표는 이화여대 대학원 도예과를 졸업하고 꾸준한 전시회 활동을 해온 실력파 작가. 95년 대한민국 현대디자인대전 특선과 디자인대전 은상, 99 이타미 국제공모전 ‘쥬얼리’ 입선, 01 한국미술문화대상전 우수상,  04 예술의전당 3월의 작가 초대전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수상경력과 전시회 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작가이다. 현재는 테이블아트를 운영하고 경성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플라워클래스를 진행하는 박혜숙 강사는  소호앤노호와 라페트 파티앤 플라워 과정을 이수하고 Constance Spry flower school 수료, 경희디자인대학원 스페이스디자인학과 석사과정, 컬러리스트 산업기사를 획득하여 세련된 유러피언 스타일을 가르치고 있다.

전공반과 취미반으로 나뉘어 진행하는 도자기 클래스는 1개월반, 3개월반, 6개월반, 1년반으로 운영하고 1시간 30분 ~ 2시간 소요된다. 전공반은 1인 수업으로 대학전공자와 대학원 전공자, 유약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취미반은 3개월 과정으로 주회 24회, 대학입시반은 포트폴리오반, 대학입시반, 편입반으로 진행된다. 취미과정은 3개월 코스(주 2회 기준, 24회)이며 중급이상의 코스는 기초 코스 후 수강 가능하다. 특히 도자기 클래스에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반을 운영하고 있어 정서를 함양시키고 예술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플라워 클래스의 커리큘럼은 현재 취미반을 운영하며 3개월 과정으로 주 1회 진행하고 있다. 특이할 점은 한 달에 두 번 벼룩시장과 무료수강 이벤트를 열어 50%~70% 할인된 가격으로 도자기 제품을 판매하고 재료비만 받고 도자기와 플라워클래스를 진행한다.

문의 | 홍대 상수역 근처 02.336.3308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사이트 | tableart.cyworld.com